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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칠성 별자리로 반짝이는 7개 불빛의 7가지 사랑 약속 [제3편. 소청도 등대]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년 1월 15일(Mon) 11:33:45
  • 조회수
    7901

북두칠성 등대, 사랑을 비추다. [제3편. 소청도 등대]
- 북두칠성 별자리로 반짝이는 7개 불빛의 7가지 사랑 약속 -

 

 

 

○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바다 사이 등대」와 영화 「해운대」에서는 주인공 남녀의 절절한 사랑이 등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처럼 한 자리에서 변함없이 빛을 밝히는 등대의 특성은 오랜 시간을 거쳐 ‘사랑’의 코드로서 우리 삶에 녹아들어 왔다. 그렇다면 잔잔한 서해와 뜨거운 낙조를 한 몸에 안은 인천의 등대에는 어떤 사랑이 숨어 있을까? 총 42개의 등대 중 북두칠성 별자리의 모양으로 위치한 주요등대 7개소에서, 숨은 7색의 사랑 빛을 느껴보자.
   

영화 [바다 사이 등대(The Light Between Oceans)] 장면

 

☐ [제3편] 가장 먼 곳에서 빛나는 사랑: 소청도 등대
 

○ 인천의 먼 바다 위에는 검푸른 산림이 하나 떠 있다. 흡사 사람의 눈썹 색깔과 닮아 있는 이 섬은 한때 푸른 섬이라는 뜻의 청도(靑島)라 불린 소청도이다. 섬의 서쪽 끝 해안절벽 83m 고지에 서 있는 새하얀 소청도 등대는 대한민국 서해안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육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채 불을 밝히고 있다.

 

○ 팔미도 등대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소청도 등대는, 촛불 15만개를 동시에 켠 것과 같은 밝기로 광채를 발하며 백 년 동안 쉬지 않고 돌고 있다. 헤어짐의 아픔을 지닌 해상 휴전선 주위를 지나는 뱃사람들은 숱한 우여곡절 속에서도 이 불빛에 의지해 길을 잃지 않았을 터. 세월이 지날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빛을 발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중년의 부부와 같이 소청도 등대는 하늘에 조용히 빛나는 별처럼 말없이 바다를 지킨다.

 

○ 1908년 점등 당시부터 세월을 간직한 채 빛을 밝힌 소청도 등대의 등명기는 대한민국에서 현역으로 사용되는 것 중 가장 오래됐다. 안개가 짙게 낀 날에는 6km의 전방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에어 사이렌을 울려 신호를 보낸다. 서해에서 조업을 하는 우리 어민들에게는 든든한 길잡이로서, 섬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는 갯바위 낚시의 쏠쏠한 재미까지 선물하며 늘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  

 

○ 등대를 향한 코스는 소청도의 예동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자연환경과 오밀조밀한 마을의 이목구비를 즐기며 천천히 걷다보면 약 1시간 30분 만에 등대에 도착할 수 있다. 뻥 뚫린 청정대해와 저 멀리 백령도까지 내다보이는 천혜의 자연경관은 일생에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 것. 백년동안 꺼지지 않은 등불 아래에서 내 곁을 지키는 동반자와 영원한 백년해로를 약속하며 시간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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