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관광콘텐츠가 전국 하위이고 시티투어버스 적자는 심각하다는 얼마 전 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시티투어버스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었던 것들을 말씀드리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시티투어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도 사이트에 들어가 본 적은 있지만 이용해본 적이 없는데요, 궁금하기는 하지만 막상 이용하게 되지 않는 이유는 주요 출발지가 인천역이나, 송도에 위치해 있는데 일단 거기까지 가는게 너무 오래걸리기 때문입니다. 거기까지 가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느니, 차를 렌트해서 편하게 다니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차를 소유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굳이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필요를 더더욱 못 느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티투어버스가 활성화를 위해서는 타겟층을 나누어서 전략을 마련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1. 차를 소유하고 있거나 렌트할 수 있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다면, 주요 관광 목적지만 찍는 구성이 아니라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고 싶을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시: 바닷가에서 불멍가능한 캠프닉 세트를 대여, 주요 관광지의 주변 식당과 협약을 맺어서 할인 받도록 하는 등)

2. 차를 이용하기 어려운 중.고등학생이나 고령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이용자를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하겠습니다.
(예시: 더 많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접근 가능한 곳에서 셔틀버스가 출발할 수 있도록 노선 조정, 수요응답형 시티버스 운영,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 마련 등)

많은 고민과 논의를 통해 시티투어버스 프로그램을 구성하시고 운영하시는 중이실텐데, 시민입장에서 느끼고 있는 것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