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8월 4일자 꽃가마 탑승자입니다.
11시 50분차 예약하였고 11시 반에는 줄을 섰었으나 버스에 타지도 못한 채 최소 1시간은 선 채로 기다려서 새벽 1시 20분쯤에나 출발했습니다.
저는 그나마 양반이고, 제 근처에 있었던 사람 말을 들어보면 사람 밀릴것을 예상하여 무대도 다 못보고 줄섰는데 1시간 30분 넘게 대기해도 안 들여보내줬다는 분도 있었고요.
이게 말이 되나요? 이렇게 정해진 시간에 출발시키지 못할 거면 애초에 시간제로 예약을 받지 말았어야죠.
무슨 놀이기구 대기열처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은 것도 아니고, 미리 예약 다 받았고 입금 다 했고 수요조사 끝난 상황이었잖아요. 그 인원이 몰릴 것은 예상하셨을 거잖아요. 그런데 대체 왜 이렇게 대기가 발생한 겁니까? 대체 안에서 안내를 어떻게 하길래 그 많은 사람들 다 막아두고 1시간 넘게 같은 자리에 세워뒀던 겁니까?
꽃가마 탑승 안내를 왜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수천명인데 게이트들 하나 빼고 다 막아두고, 버스 위치안내를 게이트에서 사람이 말로 안내해준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냥 버스 주차된 쪽에 ㅇㅇ행 ㅁㅁ행 이렇게 깃발 세워 두고 게이트 다 연 다음에 알아서 들어가게끔 해놨으면 진작에 들어갈 것을 무슨 일부러 병목현상 만드는 것도 아니고….
펜타포트 이번이 첫해도 아니고 심지어 토요일에도 꽃가마 운영했다면서 이런 비효율적인 운영을 그대로 한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일을 왜 이렇게 하시는지… 현장에는 자기들은 담당자 아니라며 담당자한테 문의하라는 사람만 있고… 담당자는 대체 어디 갔었나요? 축제 다 끝났으니까 사람들이 집에 가든 말든 끝났다 하고 조기퇴근하신 건가요?
당일날 계셨던 분들은 알겠지만 진짜 분위기 흉흉했고 무슨 일 일어나는 줄 알았습니다. 즐거웠던 락페스티벌 기억 마지막 꽃가마 운영땜에 다 망쳤네요. 한해살이 행사도 아니고 일좀 제대로 해주세요. 진짜 답답해서 문의 남깁니다.